지난해 상반기 57명⟶올해 상반기 276명으로 거의 5배 증가
20개 관광지 중 6개 이상 방문해야…등급에 따른 상품권 지급
서천군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구석구석 스탬프여행’프로그램이 서천 알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스탬프 여행 완주 이용객 수는 총27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이용자 57명보다 219명이 늘었다. 거의 5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 이용객 수는 5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서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용객들은 마량리 동백나무숲, 춘장대해수욕장,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스카이워크, 서천특화시장 등 서천군 관광지 총 20개소 중 6개소 이상을 답사해 스탬프를 찍어야 한다.
스탬프 인증 등급에 따라 상품권이 차등 지급되는 방식을 도입해 관광객들의 도전을 자극하고 있다.
스탬프 인증 개수에 따라 골드(6~11곳), 플래티넘(12~17곳), 다이야(18곳 이상)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완주인증서 및 서천사랑상품권이 차등 지급하고 있다.
스탬프여행을 이용한 한 관광객은 “당초 계획은 10곳 정도 돌아보려 했는데 2곳만 더 방문하면 등급이 높아지니까 더 돌게 되더라”며 “그 덕분에 서천의 몰랐던 곳들도 새롭게 알게 돼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노박래 군수는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 여행을 더욱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서천군만의 차별화 된 스탬프여행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