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무상교육 실시 관련 학부모 인식조사’ 결과가 국·공립과 사립유치원간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져서는 안 됩니다.”
지난 1월 취임한 이영화 대전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은 ‘유치원 무상교육’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무상교육 정책이 필요하다는 맥락에서 이해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세종시를 예로 들며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세종시 모든 유치원은 공립단설 유치원으로 운영 중이다. 단설 유치원이란 자체적으로 운영관리하기 때문에 유치원생의 연령에 맞게 교육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며 “유치원 무상교육이 사립유치원을 배불리게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172곳이 있는 대전 사립유치원의 현주소에 대해 이 회장은 내년도 무상급식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이 회장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3일 취임 공약이행계획 기자회견에서 공약한 유치원 무상급식 시행과 유아 무상교육 확대를 약속했다”며 “유치원 무상교육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무상교육으로 가는 단계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덕구와 중구 일부 유치유치원은 정원이 미달된 상황에서 운영되는 사립유치원이 많다”며 “각 유치원별로 개별성을 접목한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유치원 학부모들에게 무상교육비를 지원해 자녀들 특성에 맞는 유치원을 보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평등권을 갖고 태어난다. 그래서 차별없는 무상교육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