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 김세현-박순자 의원과 1년씩 나눠 맡기로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왼쪽)과 홍문표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왼쪽)과 홍문표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게 됐다. 자료사진.

이명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3선. 충남 아산갑)과 같은 당 홍문표 국회의원(3선. 충남 홍성‧예산)이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에 올랐다.

다만 이 의원은 김세현 의원(3선. 부산 금정구)과, 홍 의원은 박순자 의원(3선. 경기 안산단원을)과 임기를 1년씩 나눠 맡기로 했다.

한국당은 16일 의원총회에서 원구성 협상을 통해 가져온 보건복지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 자리에 대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으로 당시 여당 측 간사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충청권은 20대 국회 전반기 양승조 전 위원장(현 충남지사)에 이어 연속으로 상임위원장을 배출했다.

이 의원은 이날 <디트뉴스>와 한 통화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조정‧통합을 통해 보건복지 수준을 높이고, 국민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복지 정책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지수도’ 공약을 내건 양승조 도정과도 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몸담았던 농해수위에서 국토위로 상임위를 옮긴 홍 의원은 박순자 의원에 이어 내년 5월부터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청 소재지인 ▲장항선복선전철(수도권전철) ▲서해선 복선고속전철 ▲서부내륙고속도로(제 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복선고속전철 삽교역사신설 ▲서산 해미 공군비행장 민항유치 등 5대 국책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서민과 주거안정, 국토 균형 발전 문제,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 등 국민의 편안한 삶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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