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0만 달러 규모 계약…이르면 오는 21일 선수단 합류
평균 직구 140km대 중후반에 제구력 동반 체인지업 우수

한화가 새롭게 영입한 데이비드 헤일.(사진:MLB 캡쳐)

한화이글스가 예상대로 외인 투수 제이슨 휠러를 방출하고 그 자리에 빅리거 출신을 영입했다. 예상보다 빠른 조치다.

한화는 13일 휠러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데이비드 헤일(30, David Hale)을 연봉 5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헤일은 미국 국적의 1987년생 우완 투수로, 188cm, 97kg의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평균 140km대 중후반의 직구가 강점이다. 또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하는 등 구종의 다양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09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해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즈 등을 거쳤다.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는 17경기 중 12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 5승 5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하는 등 MLB 통산 70경기에 등판해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MLB 4경기에 등판해 12.2이닝, 평균자책점 4.61의 기록을 갖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총 172경기 중 127경기에 선발 등판, 37승 46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한 바 있다. 데이비드 헤일 선수는 메디컬 체크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21일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데이비드 헤일 선수가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이뤄 후반기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휠러 선수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 데이비드 헤일(David Hale)
- 생년월일 : 1987년 9월 27일(만 30세)
- 출생지 : 미국 애틀랜타
- 투타 : 우투우타
- 신체조건 : 188㎝ / 97㎏
- 경력
• 2009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라운드 지명(전체 순위 87번)
• 2015 콜로라도 로키스
• 2018.04 미네소타 트윈스
• 2018.05 뉴욕양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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