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낙찰가율 전월대비 41.5%p 상승한 91.0% 기록

6월 법원 경매시장에서 대전 동구 용전동 소재 빌딩이 48억 7119만 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6월 법원 경매시장에서 동구 용전동 소재 빌딩(토지 1504.6㎡, 건물 4998㎡)이 2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71%인 48억 7119만 원에 낙찰돼 6월 최고낙찰가를 기록했다.

대전 중구 옥계동 소재 41㎡ 다세대 주택 경매에는 1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52%인 2856만 원에 낙찰돼 6월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특히 대전은 지난 6월 법원 경매시장에서 토지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전 토지 경매는 24건이 진행돼 11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41.5%p 상승한 91.0%를 기록했다.

동구 판암동 소재 298㎡ 대지가 감정가의 114%인 2억 7460만 원에 낙찰, 유성구 안산동 소재 182㎡ 전(田)이 감정가의 132%인 1억 4600만 원에 낙찰되는 등 낙찰된 9건 중 6건이 감정가 100% 이상에 낙찰되면서 낙찰가율을 상승시켰다.

충남 주거시설 낙찰건수 전월대비 2배 증가, 임대아파트 218건 낙찰

6월 충남 주거시설 경매는 총 445건이 진행됐으며 낙찰건수는 전월대비 2배 가량 증가한 284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9.8%를 기록했다.

전월 유찰된 공주시 신관동 소재 임대아파트 덕성그린시티빌 245건 중 218건이 낙찰되면서 낙찰건수가 2배가량 증가했다.

낙찰자는 우선매수신청권자인 LH이며 218건 모두 감정가의 70% 가격에 매수했다. 매입 후에는 국민임대주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고감정가 물건의 저가 낙찰 여파로 토지 낙찰가율 12%p 하락

충남 6월 토지 경매는 493건이 진행돼 133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2.0%p 하락한 62.0%를 기록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토지 지분(4,879㎡/8,831㎡)이 경매에 나와 3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55%인 7억8215만 원에 낙찰되는 등 감정가 10억 원 이상의 물건들이 감정가의 25~55%에 낙찰되면서 토지 낙찰가율이 하락했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충남 논산시 강경읍 소재 연립생활주택 23개 호실이 일괄로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70%인 15억 6000만 원에 낙찰됐다.

해당 물건에 행사 중인 유치권으로 인해 5회 유찰 및 2회 대금미납으로 인한 재경매가 진행된 상태다.

낙찰자 또한 유치권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재경매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6월 세종시 법원경매, 주거시설 0건 낙찰, 업무상업시설 1건, 토지 3건 낙찰

6월 세종시 법원경매는 주거시설 4건, 업무상업시설 3건, 토지 16건이 진행됐으며, 이 중 주거시설은 0건, 업무상업시설 1건, 토지 3건이 낙찰됐다.

토지의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47.6%p 하락한 74.1%를 기록했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세종시 부강면 문곡리 소재 답(畓) 2656㎡이 두 번째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86.6%인 1억 6780만 원에 낙찰됐으며, 응찰자수 4명이 몰려 6월 세종시 최다응찰자 및 최고낙찰가를 기록했다.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 소재 2109㎡ 답(畓)은 2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60%인 1억 1000만 원에 낙찰됐다.

업무상업시설에서 유일하게 낙찰된 세종시 금남면 도남리 소재 44.6㎡ 상가는 4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28%인 3612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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