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읍·면·동 일일이 돌며 주민 민원 ‘경청’
확답 어려우면 현장 직접 찾아 해결 모색

오세현 아산시장이 12일 선장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한 주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12일 선장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한 주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민선7기 오세현 아산시장의 신개념 소통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지난 2일 취임한 오 시장은 5일부터 시민과의 소통창구 마련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더하기 대화(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과의 대화’ 특성은 과거와 소통방식에 있어 차별성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오 시장은 시청 시민홀 등에서 권역별로 진행했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각 읍·면·동을 방문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하루에 2~3곳씩, 닷새 만에 17개 읍·면·동을 모두 돌았다. 자동차 주행거리로 따지면 무려 700km가 넘는다.

12일 오전에는 선장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유관기관장, 노인회장, 학교장, 주민자치위원장, 새마을부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가 열렸다. 

이날 오 시장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나서 답변했다. 참석자들은 도로개설과 축사신축 문제점, 가로등 설치 등 교통여건과 정주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지역현안을 이미 파악한 듯 답변에 나섰다. 확답을 못하는 부분에는 “현장을 방문해 보고, 추후 답변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선장면 선창리 경로당 신축 부지 현장을 방문한 오세현 아산시장.
선장면 선창리 경로당 신축 부지 현장을 방문한 오세현 아산시장.

그는 시민과의 대화가 끝나자마자 약속대로 선장면 선창리 경로당 신축 부지를 찾아 현장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현장에서 <디트뉴스>와 만난 오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문제를 알 수 있었다. 또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며 “이러한 대화를 통해 향후 시정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약은 물론, 시민과의 대화에서 현안으로 도출된 사안에 대한 진행상황을 언론과 시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12일 선장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민과 함게하는 희망 더하기 대화'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12일 선장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민과 함게하는 희망 더하기 대화'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