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 공무원이 동료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과 세종시 등에 따르면 공무원 A씨는 지난 5월 30일 오후 11시께 세종시내 한 음식점에서 부서 회식을 마친 뒤 여직원 B씨의 집에서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집까지 바래다주겠다며 따라와 집안에서 허벅지 등을 성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경찰서는 조만간 수사를 종결하고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A씨를 다른 부서로 전보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사실 관계를 확인해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에는 세종시 공무원 A씨(6급)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해 중징계(강등)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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