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이 지난달 30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헤브론병원에서 선천성심장병 수술과 진료를 병행한 해외의료 봉사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캄보디아에 한국의 선진 의료수술 및 진료기법 전달과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지인들에게 수술을 해 주고자 마련됐다.

선천성심장팀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는 1개월 전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해 대상 환자를 선정했고, 선천성심장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소모품 및 의약품 등을 배편과 항공편으로 수송했다.

선천성심장병 해외의료봉사팀은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 흉부외과 유재현 교수, 흉부외과 강신광 교수, 정유영 동문, 마취통증의학과 홍부휘 교수, 정원영 군의관, 체외순환사, 마취통증의학과 간호사, 수술실과 중환자실 간호사, 공공보건의료과 직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했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2016년 5월 NGO단체인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 및 위드헤브론,  헤브론병원과 캄보디아 의료봉사, 현지 의료인력 교육,  의료기기 및 의료물품 지원 등 선천성심장병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매년 방문해 수술과 진료를 하고 있다.

올해에는 심장수술 8명, 심도자술 1명 등 40건의 진료를 진행했고, 작년보다 복잡심장기형을 가진 환자들이 많아 수술은 물론 수술 후 중환자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흉부외과 유재현 교수는 “충남대학교병원의 적극적인 후원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난이도가 높은 선천성심장병 심장수술을 시행함으로써 현지 캄보디아 선천성심장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뻤으며,  올해에는 직접 한국으로 3명의 환자를 데려와서 2명은 수술을 1명은 시술을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은 봉사활동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의료봉사팀과 함께 한국에 온 3명의 캄보디아 현지 심장병 환자들에 대한 2건의 수술과 1건의 시술이 충남대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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