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군수들 내포신도시내에 유치 공동 결의

11일 황선봉 예산군수와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해 지역 도의원들이 내포신도시내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 유치를 결의했다.
11일 황선봉 예산군수와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해 지역 도의원들이 내포신도시내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 유치를 결의했다.

충남 예산군과 홍성군이 소방복합치유센터 내포신도시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11일 황선봉 예산군수와 김석환 홍성군수 등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복합치유센터 내포신도시 유치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홍성군과 예산군은 소방공무원의 안정적 치료 지원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가 반드시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복합치유센터가 내포신도시 내에 유치됨으로써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대통령의 지역공약사업과 국정과제인 자치분권, 지방 균형 발전 실현에도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황선봉 예산군수와 김석환 홍성군수는 "2006년에도 충남도청 유치를 위해 양 군이 서로 협치해 공동유치를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도 양 지자체의 이익보다는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 유치라는 대승적인 결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소방복합치유센터의 내포신도시 입지 여건으로는 ▲용봉산, 수암산, 덕산온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 ▲서해안 중심도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 ▲충남도의 닥터헬기 이용 지원 등이 꼽히고 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으로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화상, 근골격계, 건강증진센터 등 12개 과목을 진료하며, 일반 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홍성과 예산, 아산 등을 비롯한 전국의 14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소방청은 현지 실사를 거쳐 이달 중순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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