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통해 센터설립 취지 및 국토 균형발전 ‘강조’

홍문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11일 입장문을 통해 내포신도시에 소방센터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료사진.
홍문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11일 입장문을 통해 내포신도시에 소방센터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료사진.

홍문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소방복합치유센터(소방센터)의 내포신도시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홍 의원은 입장문에서 “환 황해권 중심도시이자, 국토의 중심인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에 소방병원인 소방센터가 유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과 부상, 장애 등을 치료하는 전문 의료시설을 시·군 단위 지역에 설치하는 것은 소방 전문병원 설립취지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어긋난 결정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현재 2차 용역을 통과한 14개 지역 중 도청 소재지에서 소방센터를 신청한 곳은 내포신도시밖에 없을 정도로 교통, 문화, 행정의 중심도시인 ‘충남도청’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지역에 소방병원이 설립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내포신도시는 천혜의 입지조건과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이 구축되어 있어 전국 어디서든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지리적으로도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며 “이런 지역에 전국적으로 단 한곳밖에 설치되지 않는 소방센터가 유치되지 않는다면 이는 정책적 잘못을 넘어 역사에 과오로 남을 결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2004년 추진된 혁신도시 지정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중 대전·충남은 세종시가 들어선다는 이유만으로 혁신도시 지정을 받지 못해 국가 공공기관이 단 한곳도 오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아 충남도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10만 충남도민의 자존심인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 하나 없다는 것은 지역의 낙후성을 떠나 충남도민들의 자존심에 대한 문제”라며 “도청 소재지인 예산·홍성 군민들의 한결같은 뜻을 모아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춘 내포신도시에 소방센터가 반드시 건립돼야 함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선봉 예산군수와 김석환 홍성군수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포신도시 소방센터 공동유치를 위한 유치성명서를 발표하고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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