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한국당 몫 배분..복지위 간사 등 역임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20대 국회 하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 페이스북.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20대 국회 하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 페이스북.

20대 국회 하반기 보건복지위원장에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3선. 충남 아산갑)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이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을 경우 전반기 양승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충남도지사)에 이어 충청권 출신이 연속 상임위원장을 이어가게 된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은 지난 10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정 등에 합의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총 18석의 상임위원장 가운데 8석, 한국당 7석, 바른미래당 2석, 평화와 정의의 모임 1석을 가져갔다.

민주당은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 한국당은 보건복지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모임은 각각 교육위원회와 정보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가져갔다.

통상 상임위원장은 3선이 맡아온 관례에 따를 경우 한국당 몫인 보건복지위원장은 이 의원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 하반기 보건복지위 간사를 맡으며 서민복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관련 입법과 정책을 추진하는 등 활약했다.

한편 농해수위원장으로 언급됐던 홍문표 한국당 의원(3선. 충남 홍성‧예산)은 상임위원장이 평화와 정의의 모임에 배분되면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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