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장애인등록 반납했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 없어"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황경아 회장이 3일 허태정 대전시장을 향해 “장애계를 향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 천막을 펼쳐놓은 황 회장은 앞선 2일 허 시장이 시청 기자실을 방문 “장애인 등록을 반납했다”는 발언에 대해 “반납 했다고 해서 모든 의혹이 해결된 것처럼 행동하는 허 시장에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22만 장애인 및 가족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할 것이며 특히 중증장애인에게 사죄하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고 애정이 있다면 장애인 특보를 임명해 장애인에 대한 진정성과 장애인 복지발전의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지난 선거 과정에서 장애등급 의혹을 제기한 장애인 단체에 허태정 선거캠프와 장애인체육회 등이 외압성 연락을 시도한 점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위와 같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 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