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예산, 기정대비 7.6% 증액 4조 6389억원 규모

대전시청 전경. 자료사진.
대전시청 전경. 자료사진.

대전시가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3261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기정예산 3조 4887억 원 보다 2555억 원(7.3%) 증액된 3조 7442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706억 원(8.6%) 증액된 8947억 원이다. 전체적으로는 기정예산 대비 7.6% 증액된 4조 6389억원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정부 추경과 연계한 청년일자리 창출 국고보조금과 변경조정분, 그리고 지방교부세, 시비정산 반환금, 세계잉여금 등 2555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지난 5월 21일 정부추경 실시에 따라 관련 청년 일자리 국비사업의 신속한 편성과 4차산업혁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투자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민선7기 시민의 시정참여 확대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과 주요 공약사업인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기본계획,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용역 등 5건에 7억 원을 편성했다.

4차산업 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 5억 원,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 플랜 4억 원, 지역소프트웨어 산업 진흥 지원 7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은 전기자동차 400대 86억 원,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21억 원, 에너지 자립마을 융·복합사업 12억 원을 반영했다.

대규모 사업으로 평촌 도시개발사업 200억 원, 도안대로 건설 238억 원, 하소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110억 원, 구암역 환승주차장 조성 50억 원,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 간 광역도로 건설 8억 원 등을 재정사업에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도시 인프라 구축 및 사전예방 사업으로 도로포장 정비 35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5억 원, 현도교 보수보강 15억 원, 신상교 내진보강 17억 원, 괴정육교 내진보강 15억 원, 화재조사차 5대구입 4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cctv 21억 원, 전통시장 화재알림 감지시설 설치 3억 원을 반영했다.

특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이 2020년부터 일괄 해제됨에 따라 공원녹지 보존 및 조성을 위한 녹지기금 1000억 원, 민선7기 대규모 사업의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한 재정안정화 기금에 350억 원을 담았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 따라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대상 311명중 7월 1일자 전환된 본청 및 사업소 254명에 대한 인건비 증가분도 전액 반영됐다. 

이택구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추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하여 청년 일자리 확충과 민선7기의 성공적 초석을 다지는 재정 운용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 238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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