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찰,소방,국과수,노동청 등 합동감식 펼쳐...지하1층 3동구역
경찰 화재원인 신중론...정밀 감정 결과,근로자 진술 등 종합해야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의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지방노동청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지난달 28일 세종시 새롬동 화재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의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지방노동청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지난달 28일 세종시 새롬동 화재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아직도 화재원인이 나오지 않고 있다.

2일 세종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 대전지방노동청 등과 함께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지난달 28일과 29일에 이은 세 번째 합동감식을 펼쳤다.

합동감식단은 지난 29일 감식 이후 '발화구역은 지하 1층 중아부근 3동 구역으로 추정된다'는 국과수 의견에 따라 해당 구역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경찰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국과수의 정밀 감정 결과가 나오고 근로자의 진술 등을 확인해야 왜 불이 시작됐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서 수거한 감정물 등에 대한 감식 결과와 근로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화재원인을 결론지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세종시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와 관련, 관계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화부가 지하1층 중앙지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과수 한 관계자가 지하1층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
세종시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와 관련, 관계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화부가 지하1층 중앙지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과수 한 관계자가 지하1층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

이어 "불이 난 곳에서 어떤 작업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근로자 진술 등을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현장 관계자는 없다"며 "감식 결과 등 증거를 확보한 뒤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를 따져 형사입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오후 1시 10분께 세종시 새롬동(2-2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 지하에서 큰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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