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군 단체장들도 취임식 취소 또는 간소화
재난 대비로 첫 업무

 

1일 6시 20분 현재, 태풍으로 인하 강수량 레이더 영상(기상청 홈페이지)
1일 6시 20분 현재, 태풍으로 인하 강수량 레이더 영상(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양승조 충남지사와 시.군 단체장들이 취임식을 취소했다.

충남도는 2일 예정된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취임식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같은날 10시 문예회관에서 도청 직원들과 취임선서 등을 간략하게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 소방본부를 상황실을 방문해 비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 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오세현 아산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김정섭 공주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등도 취임식을 취소하거나 간략하게 하는 등 태풍 ‘쁘리삐룬’으로 인한 재난 대비로 첫 업무를 시작한다.

한편 1일 오후 7시 현재 충남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천은 호우 경보가 발령됐으며 지난 30일부터 1일 오후 6시까지 보령 140.4mm, 부여 138.5mm, 논산 135.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은 3일까지 100~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비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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