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대전시장 및 대덕구청장 취임식 취소 통보 ‘시민 안전 우려’
충남 서천 ‘호우경보’, 세종·대전 ‘호우주의보’ 발령...3일까지 100~200mm ‘폭우’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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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전·세종·충남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비 피해를 우려해 2일 예정돼있던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이 취소됐다.

대전시는 이날 오후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2일 오전 10시로 예정되어 있던 허태정 대전시장의 취임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집중호우와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시민 안전에 전념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허태정 시장은 취임식 대신 2일 오전 10시에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민 안전과 민선7기 새로운 대전을 만들자는 취지의 당부말씀으로 취임식을 대신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취임식은 취소했지만 당초 예정된 2일 오전 보훈공원 및 대전현충원 참배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 대덕구청장 역시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했다.

1일 대덕구에 따르면 “태풍 북상으로 인한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2일)취임식 행사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1일 오후 6시 10분부로 충남 서천에 호우경보가 세종과 대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현재까지 내린 강수량(1일 오후 6시 47분 기준)은 서천이 160mm, 세종 144mm, 논산 140mm, 공주 137mm, 천안 99.7mm, 대전 96.3mm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번 비는 오는 3일까지 100~200mm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비피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모레(3일)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 등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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