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 만에 파업종료, 7월 1일부터 모든 노선 정상 운행
임금 4%인상, 임금제도 개편, 운수직 규정 개정 등 합의

세종도시교통공사와 노동조합은 지난 29일 공사 회의실에서 사장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조 본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세종도시교통공사와 노동조합은 지난 29일 공사 회의실에서 사장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조 본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세종시 시내버스 모든 노선이 1일 오전 첫차부터 정상운행됐다.

세종도시교통공사와 노동조합은 지난 29일 공사 회의실에서 사장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조 본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상에서 노조는 공사가 제시한 4% 임금인상과 수당 등 기본급 전환, 일급제 및 호봉제 도입 등 임금제도 개편안을 수용했다.

공사는 현행 사규인 ‘운수직 및 기간제 관리규정’에서‘운수직 규정’을 별도 신설해 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받아들여 최종 타결을 이뤘다.

또 공사는 파업복귀자를 대상으로 내부직원 소통 및 공기업 이해 증진 등을 위한 프로그램 등 별도의 복귀프로그램도 운영해 장기간 업무에서 단절된 운전원의 업무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고칠진 교통공사장은 “파업으로 버스 운행이 일부 중단되는 등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스럽다”며 “앞으로 노사가 협력하여 시민들이 보다 수준 높은 대중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23일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쟁의에 돌입한지 39일 만에 파업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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