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H1 블럭...지하 2층서 작업중 발화돼
소방당국 대응2단계 발령...인력 등 194명 투입 인명구조·화재 진압

26일 오후 1시 16분께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2단계 진화 중이다.
26일 오후 1시 10분께 부원건설이 시공중인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H1블럭 트리쉐이드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2단계 진화를 펼치고 있다. 

[수정: 26일 오후 6시30분] 부원건설이 시공중인 세종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불이나 사망 3명 등 모두 40명의 사상자를 내고 진압되고 있다. 사망자 정 모(54)씨는 공주의료원으로, 또 다른 신원미상의 사망자는 유성 선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오후 1시 10분께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H1블럭 트리쉐이드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2단계 진화를 펼치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아직 연기가 완전히 진압된 상태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불은 진압됐다. 이날 불로 사망 3명, 중상 3명, 경상 24명 등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경상자는 대전, 충남 북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대원 1명도 화재 진압도중 허리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임동원 세종시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2차 기자회견을 통해 오후 1시 47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장은 "발화지점은 지하 2층 여러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169명의 작업인부가 일을 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임동권 세종소방서장(가운데)이 세종시 나성동 공사현장 화재의 전반적인 개요와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6일 임동권 세종소방서장(가운데)이 세종시 새롬동 공사현장 화재의 전반적인 개요와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부터 10여 차례 굉음이 들렸고, 폭발음이 들릴 때마다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치솟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 사고로 충북대병원(청주) 8명, 단국대병원(천안) 2명(중상1명포함), 건양대병원 5명(경상), 을지대병원(대전) 7명(중상1명), 충남대병원 4명(중상1명 ), 대전성모병원 2명, 청주 효성병원에 5명, 청주하나 2명, 유성 선병원 1명 등이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불로 동원된 인원은 소방 111명, 경찰 49명, 공무원 32명, 한전 2명 등 모두 194명이며 장비도 헬기2대, 구조3, 구급7, 소방차 30대, 기타 7대 등이 투입됐다.

한편 중형재난에 발령하는 대응 2단계는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인명피해가 10~20명 또는 상황종료까지 8~24시간이 예상되는 경우다.

26일 오후 1시 10분께 세종시 나성동 2-2생활권 H1블럭 트리쉐이드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2단계 진화를 펼치고 있다.
26일 오후 1시 10분께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H1블럭 트리쉐이드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불이나 건설자재를 태우고 꺼지고 있다.
세종시 나성동 건설현장 화재에 투입된 소방관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111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됐다.
세종시 새롬동 건설현장 화재에 투입된 소방관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111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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