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논평 등으로 무소속 죽이기 나서 '피력'
억울한 한표 나도 있다...임상기 유효표와 자신의 무효표 문제 지적

1표차이로 당선된 김종관 청양군의원 당선자(무소속)가 26일 자신의 심정과 집권당의 논평 등의 압력을 지적하면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자신의 무효표 처리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1표차이로 당선된 김종관 청양군의원 당선자(무소속)가 26일 자신의 심정과 집권당의 논평 등의 압력을 지적하면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자신의 무효표 처리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선거가 끝난지도 약 15일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선거를 치루는 심정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하고 정확하게 심사해주길 기대합니다"

1표차이로 당선된 김종관 청양군의원 당선자(56,무소속)가 26일 자신의 심정과 집권당의 논평 등의 압력을 지적하면서 기자회견을 가져 주목을 끌었다.

김 당선자는 개표결과 임상기측의 득표인정을 받은 1표가 중앙선관의에 예시에 따라(기표의 일부분이 표시되었으나 정규의 기표용구임이 명확한 것은 유효로 처리하게 되어 있다)  약간의 낚시바늘처럼 표기되어 있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무효표처리중 1표는 역시 예시에 '여백 등에 전사된 것으로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전사된 것으로 인정되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그는 "정당의 어떤 도움없이 순수한 청양군민들의 도움을 받아 무소속 후보자로 선거를 치뤄 청양군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종합개표 1회, 재검표3회를 거처 1398표의 득표를 인정받아 당선증을 교부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 후보인 임상기씨와는 오래된 친구다. 1표차라는 기구한 운명의 장난으로 서로에게 마음의 큰 상처가 생기는 발생해 그러나 선거가 끝난지도 약 15일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선거를 치루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민주당은 최근 현근택 상근부대변인의 논평과 박수현 전 청와대대변인 등이 청양군선관위의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과 SNS를 통한 호소문 등으로 집권 여당의 힘을 앞세워 도 선관위에 압력을 가하는 등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상기후보의 한 표도 중요하지만 당선자인 저의 한 표도 소중하다"며 "무소속 당선자의 한 표를 빼앗기 위한 수준 떨어지는 행위는 중지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의 골리앗과 시골의 기초의원 무소속 다윗의 싸움에 저는 너무 힘들고 지쳐있다"며 "라이언 일병 구하듯이 민주당후보를 구하려고 무소속을 죽이려는 행위는 즉각 멈춰주시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1표차이로 당선된 김종관 청양군의원 당선자(무소속)가 26일 자신의 심정과 집권당의 논평 등의 압력을 지적하면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 왼쪽은 임상기측의 유효처리된 투표용지이며 오른쪽은 김종관 당선자의 무효처리된 투표용지.
 사진 왼쪽은 임상기측의 유효처리된 투표용지이며 오른쪽은 김종관 당선자의 무효처리된 투표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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