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경비단 소속 현은수 예비군중대장
세종시경비단 소속 현은수 예비군중대장

길을 가던 예비군 중대장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노인을 발견,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의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5일 32사단에 따르면 최근 세종시경비단 소속 현은수 예비군중대장이 지난 8일 오전 8시 30분쯤 전의면 읍내리 농로길을 지나던 중 서모씨(78)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했다.

서씨는 당시 경사진 곳에서 발을 헛디뎌 거꾸로 농수로에 빠진 채 얼굴에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고 있었다.

현 중대장은 이미 호흡과 맥박이 미약한 사실을 알고 심폐소생술 등을 펼쳐 서씨의 의식이 돌아오자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현 중대장은 "작은 손길이 국민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 옹은 월남전 참전용사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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