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자회견…"의원들 벌써부터 대접받으려 한다"비판
안되면 서명운동 돌입...혈세 낭비 '주민소환제로 혼내야

21일 이창선 공주시의원 당선인이 공주시의회 민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공약으로 내세운 의원 개인사무실을 반납하고 다른 의원들에게도 동참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21일 이창선 공주시의원 당선인이 공주시의회 민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공약으로 내세운 의원 개인사무실을 반납하고 다른 의원들에게도 동참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창선 공주시의원 당선인은 21일 자신이 공약으로 내세운 의원 개인사무실을 반납하고 다른 의원들에게도 동참할 것을 제안하면서 사무실이 페쇄되지 않을 경우 서명운동,당식투쟁 등을 통해 관철시키겠다고 입장을 밝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당선인은 이날 공주시의회 민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대 의회는 의원사무실이 하나로 되어있어 이견을 싸움을 해도 얼굴을 부딪히다보니 협치와 소통이 자연스럽게 가능했지만 7대의회는 의원들이 각 방에 들어가 소통이 전혀 안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소통을 위해서도 의원 12명이 각방에 들어가지말고 한 사무실을 사용해야 한다”며 의원개인사무실 폐쇄를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출마당시엔 심부름꾼이 된다고 하면서 벌써부터 대접만 받으려 한다”고 밝힌 뒤 “이런 시의원은 낙선운동이나 주민소환제로 혼내줘야한다”고 톤을 높였다.

이 당선인은 “1석이 늘어난 의원사무실을 운영하려면 TV, 에어컨 등 집기류를 다시 새것으로 사야하는데, 이 모든 게 시민들의 혈세로 쓰여진다”면서 “별 필요없는 의원사무실을 저는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의원개인사무실이 폐쇄되지 않을 경우 각 단체마다 하소연할 것"이라며 "서명운동이나 여러방법을 총동원 하겠다"고 선언했다.

8대의회 전반기 의장에 출마할 것인지에 대해선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다선이자 연장자인 박병수(무소속)당선인이 되길 원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당리당략을 떠나 모두 (의장단에)출마하고 무기명으로 냉정하게 투표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단체 의원실로 만들고 난 잉여 공간을 브리핑실로 해야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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