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인터뷰] 50만 아산, 인프라 구축 ‘최우선’ 강조

오세현 아산시장 당선자가 20일 "위대한 아산시대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 당선자가 20일 "위대한 아산시대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어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미래세대를 위해 산란합니다.”

오세현 아산시장 당선자가 지난해 말 6.13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부시장 직을 내려놓을 당시 <디트뉴스>와 인터뷰에 했던 말이다. 자신을 회귀성 어류인 ‘연어’에 빗대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지였다.

20일 당선자 신분으로 다시 만난 그는 “이제는 시민과 함께 위대한 아산시대를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연어가 미래를 위해 산란하듯이 자신도 ‘아산의 미래를 그려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민선 7기 시정 목표를 ‘50만 아산시대, 시민이 행복한 아산’으로 설정했다”며 “50만 명이 살아도 걱정 없는 쾌적한 아산, 시민 삶이 나아지는 아산, 평화와 번영이 일상이 되는 아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당선자는 특히 “‘도시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며 “균형 있는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임기 내 일자리 5만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선거과정에서 갈린 민심 수습은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경쟁후보들의 정책공약을 시정에 반영하고, 고언에 귀 기울이겠다. 시민을 위한 화해와 협력의 시정을 시작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끝으로 “아산의 성장세를 유지·발전시키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것이 차기 시장의 역할”이라며 “21년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정을 이끌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오 당선자와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길고 험난한 길어었다. 정치 초년생으로 의욕이 앞서다 보니 힘도 들었다. 하지만 저를 지탱해 주고 일으켜 세워준 분들이 있었다. 33만 아산 시민이었다. 또 선거운동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부족한 저를 든든하게 지켜줬다.
이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린다. 더 큰 아산, 더 행복한 아산의 새 시대도 막을 올린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아산의 지방정부가 새 역사를 열어가겠다. 저에게 보내주신 시민의 지지와 응원 잊지 않겠다. 모든 역량을 쏟아 50만 시대 더 큰 아산, 시민이 행복한 아산, 시민의 삶이 나날이 나아지는 더 큰 성장을 이루겠다.

선거를 치르며 갈라진 민심 수습은 어떻게

경쟁후보들에게 듣겠다. 시 발전과 성장을 위한 정책과 공약, 저를 향한 고언에 귀 기울이겠다. 경쟁후보들의 아산과 아산시민에 대한 사랑을 모아 시정에 반영하겠다. 이제 정당과 정치적 지향을 떠나 더 큰 행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오세현의 시정은 시민이 중심입니다. 시민을 위한 화해와 협력의 시정을 시작하겠다.

민선7기 시정방향과 비전은

시정목표를 50만 시대, 시민이 행복한 아산으로 잡았다. 50만이 살아도 걱정 없는 쾌적한 아산, 시민 삶이 나아지는 아산, 평화와 번영이 일상이 되는 아산을 반드시 이루겠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통해 50만 아산시대를 이룬다면 지방정부 아산시의 위상이 올라가고 도시 품격도 높아질 것이다. 자치권이 강화되고, 이를 뒷받침할 실행력까지 갖춘 행정능력, 높아진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아산시를 충남 거점도시로 만들겠다.

최우선 추진할 공약은

50만 아산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 인프라 구축이다. 균형 있는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200여 만 평에 달하는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유치 등을 통해 임기 내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겠다. 미세먼지 대책 추진 문예회관 건립 추진 등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워둔 구체적 실행계획을 추진하겠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산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미래를 개척해가자고 당부 드리고 싶다.
우리 시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은 물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산업과 경제 인프라를 갖춘 미래도시 표본과 같은 곳이다. 실제 맥킨지 보고서는 2025년 아산시가 세계 8대 부자도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발전시키며 삶의 질 향상에도 힘을 써야 하는 것이 차기 시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아산에 필요한 것은 조화로운 성장과 보존이며, 지역 및 계층 간 화합과 상생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21년 공직경험으로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능력을 갖췄다 생각한다. 50만 아산시대를 준비할 미래 청사진도 준비됐다. 이제 시민과 함께 위대한 아산시대를 준비하고 맞이하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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