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호가 군산 화재로 사망했다.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북 군산의 한 유흥주점에서 방화에 의한 화재로 사망했다.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방화범은 유흥주점 주인과 계산 문제로 다툼을 벌인 후 화를 참지 못하고 방화를 저질렀다.

3명의 사망자 가운데 1명이 김태호라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동료 연예인들과 대중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골프대회 참석 차 군산에 방문해 뒤풀이 차원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즐기다 화를 당했다.

성실한 모습으로 방송 활동에 임하며 동료들 사이에서도 평이 좋았던 그의 죽음에 지인들은 믿기지 않아 했다.

절친으로 알려진 조문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요일에도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그때가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이끌려 갔을 것이라고 짐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