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자간담회, 임기중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꼽아
도의회 엑스포 조례 개정 시급

박동철 금산군수가 18일 기자단담회 오찬자리에서 임기 중 금산인삼엑스포의 정례화가 이뤄지지 못한 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자료사진.
박동철 금산군수가 18일 기자단담회 오찬자리에서 임기 중 금산인삼엑스포의 정례화가 이뤄지지 못한 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자료사진.

박동철 금산군수가 임기 중 금산인삼엑스포의 정례화가 이뤄지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 군수는 18일 기자간담회 후 오찬에서 “전국에서 인삼엑스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이는 도 차원에서의 정례화가 되지 못한데 기인한다”면서 “규정을 만들어 정례화 해 인삼의 종주국인 충남 금산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군수 시절부터 최초의 금산군수 3선에 이르기까지 14년여 간 금산을 이끌어오며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금산인삼엑스포의 정례화를 이뤄내지 못한 점을 언급한 것.

박 군수는 “경기도나 경상도에서 (인삼엑스포)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만약 인삼엑스포가 다른 도로 넘어간다면 충남이 확고히 다진 인삼의 이슈가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도에서 규정을 만들어 놓으면 충남이 우선 힘을 받지 않겠냐”며 “5년이든 몇 년이든 규정을 만들어 놓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도 단위 대형 이벤트가 부족하다”면서 금산엑스포, 계룡군문화축제, 보령머드축제 등을 언급하며 “대형 이벤트를 정례화 해야 시‧군간 협조도 되고 공조가 된다. 그때 그때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박 군수는 “도에 엑스포 관련 조례가 있어 개정만 하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안다”며 “미리 정해놔야 중앙부처와의 지원협조에 난항이 없을 것"이라며 "해마다 이 문제로 행정력이 낭비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군수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12년간 금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한편으로는 더 잘하지 못했다는 자책감도 든다”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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