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한 유흥 주점에서 방화범이 불을 질렀다.

18일 군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졋다.

범인 50대 이 모 씨는 유흥 지점 외상 금액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주변인들의 진술을 따르면 외상 금액이 말도 안 된되게 비싸다는 이유로 이 씨가 주인 B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고 갔을 뿐 아니라 욕설·손찌검까지 이어지고 말았으며, 분에 못 이긴 이 씨가 미리 준비해 둔 기름을 유흥 주점 내부에 들이붓고 라이터로 화재를 일으켰다.

이후 이 씨는 지인의 집에 은신했으나 경찰에 발각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