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브리핑실서 기자간담회 개최..내달 2일 봉서홀서 취임식

구본영 천안시장이 1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1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구본영 천안시장이 18일 당선 후 시청 브리핑실을 처음 방문한 자리에서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구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거기간 중 시민의 불편함을 느꼈고, 미처 챙기지 못했던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높아진 시민의 눈높이를 발맞춰 더 높은 수준의 행정지원을 펼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날 오전 회의를 통해 시 간부 공무원들에게 ‘현장에 많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당선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4년간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온 점을 높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 그러한 면에서 악재에도 불구하고 좋은 점수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구 시장은 ‘선거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재판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처럼 호도했다. 심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네거티브 공세’를 꼽았다. 당내 경선갈등에 대해선 “(전종한 천안시의장이)선거기간 중 많은 도움을 줬다. 조금씩 풀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7기 현안과제로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와 성환종축장 이전을 꼽았다 “천안의 큰 사업을 이어가야 천안의 먹거리가 생길 것”이라며 “시민들이 천안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여건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산시와 상생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타당의 공약이라도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시정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 시장은 내달 2일 오전 10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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