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부터 15년 이어져 아산시 지역 과학기술문화 저변확대에 기여
- 최근 5년간 260여 강좌 1912회 열려, 19701명의 지역학생 지역민 등 참여로 나타나

지난 14일 영인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아산시생활과학교실에서 ‘코딩수업’에 참가한 17명의 지역 초등학생들이 지도강사와 함께에서 교재로 사용된 ‘대시(Dash)’로봇과 패드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순천향대가 올해로 15년째 진행하고 있는 ‘아산시생활과학교실’이 창의과학교실과 나눔과학교실 등으로 확대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난 14일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영인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 17명을 대상으로 한성욱 아산시생활과학교실 강사의 지도로 ‘코딩수업’을 진행했다.

5주로 계획된 첫 수업에서 코딩이란 무엇인가? ‘대시’ 로봇에게 명령 내리기, ‘대시’ 로봇을 움직이는 4가지 방법 등을 배우고 마지막 수업에서는 장애물 트랙을 만들고 목적지에 골인하는 미션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지도 강사의 말에 이 수업에 집중한 초등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은 진지했다.

지도 강사는 코딩 교육을 통해 논리력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 수업의 목적이라고 알려줬다.

‘아산시생활과학교실’ 사업은 과학기술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아산시 지원으로 지역내 소외계층 학생과 지역민들을 찾아가는 과학교실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4년부터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생활과학은 물론 과학기술분야의 흥미와 동기유발을 이끌고 이해도를 증가시켜 과학기술문화에 대한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지역사회에서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순천향대는 과학실험과 체험을 통해 과학기술을 접하거나, 과학적 사고를 형성시켜 주면서 생활과학과 과학기술분야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해 과학기술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간다는 목표아래 수요자 중심, 맞춤형 프로그램으로써 고도화와 다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아산시 지역내 도고온천초, 탕정초 등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1개 강좌가 개설돼 110회 운영된다.

성장기 과학 개념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 부족했던 과학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면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80개 강좌가 개설돼 821회가 열렸고 1,634명의 학생이 수혜를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지역내 25개 교육장에서 39개 강좌를 개설하고 260회가 운영된다. 사회적 배려계층과 취약계층 자녀들의 방과후 학습과 생활지도를 목적으로 지역아동센터 등과 복지시설과 연계해 ▲사회적 배려계층, 과학문화소외계층 프로그램 ▲나눔가족과학교실 ▲나눔노인과학교실을 운영한다.

또, ‘특별프로그램’으로 아산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과학자와의 만남 ▲ 현대 자동차 아산공장, 현충사, 장영실과학관 등 지역연계기관 탐방 ▲3D세상 ▲자유학기제 연계 나눔캠프 등을 개설해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통한 프로그램의 저변확대와 수요자의 만족도를 제고하면서 참여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최근 5년간 총 183회가 열렸고 3,643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에는 ‘나눔과학교실’ 비율을 69%에서 70%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 진행하고 있다.

유아 강좌를 2강좌에서 4개 강좌로 확대하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장영실과학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은 현충사를 신규 참여기관으로 포함시켜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미래관련 신규프로그램으로는 AR, SW, 오조봇, 3D 등을 다양하게 개발해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여가 활동에 건강과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한 해 ‘노인 낙상예방 및 재활운동’, ‘당뇨,고혈압병 예방 및 운동치료’ 등 스포츠의학분야를 꾸준히 운영하면서 지역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장봉기 순천향대 교수는 “지역내에서 수요자인 저소득층, 소외계층을 찾아 수업참여에 대한 우선권을 부여하고, 만족도 조사결과를 차년도 프로그램에 반영 하는 등 질적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과학의 원리를 접하고 과학적 사고를 형성하면서 생활과학과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 이 사업의 취지인만큼 지역사회에 온전히 ‘과학에 대한 개념’이 전파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순안 아산시 영인지역아동센터장은 “아산시에서 영인지역은 시골이라서 초등학생들에게 로봇수업은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수업이라서 만족도 역시 높다고 생각한다”라며 “지역 학생들을 찾아와 과학의 원리를 가르쳐 주면서 지속적인 탐구심을 갖게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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