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뉴스)
(사진: MBC 뉴스)

 

라돈침대 수거가 시작됐지만 국민들의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우체국 측은 지난 16일 "직원들이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제품들을 수거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를 위해 약 3만 명의 우체국 직원들과 3천 대가 넘어서는 차량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품들을 거두는 현장에서 안정장비를 하지 않고 있는 직원들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과거 한 건강 관련 단체는 침대에서 검출된 물질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한 바 있어 직원들을 향한 우려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앞선 5월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기자회견 자리를 열어 "2, 3년 이내 해당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 사이에서 건강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가 된 제품들은 2010년 이후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질을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암연구소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암 발병의 주원인이다. 이에 노출되면 10년 내외의 최소 잠복기를 거쳐 발병이 시작된다"고 지적하며 "폐 질환 발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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