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중화요리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회식명소 ‘태원’
정통 중화요리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회식명소 ‘태원’
  •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 승인 2018.06.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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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전문점 태원(泰苑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연금회관 맞은 편)

65년 전통의 태화장 명맥이어 2001년 창업 정통중화요리 맛집으로 우뚝

각종 모임이나 회식에는 분위기 좋은 맛집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귀한사람과의 식사자리나 비즈니스미팅 그리고 가족외식 같은 의미 있는 자리가 있을 때면 가장 염려되는 것이 바로 제대로 된 맛을 갖춘 음식점의 선택과 연회석의 여부가 중요하다. 대전에서 정통 중화요리전문점으로 분위기면 분위기, 맛이면 맛, 50대 전용주차장 등 3박자를 갖춘 태원이 각종 회식명소로 화제가 되고 있다.

전가복, 전복, 해삼, 관자, 왕새우, 오징어, 해파리, 소라, 가리비, 송이버섯, 죽순, 청경채 등 몸에 좋은 12가지 주재료를 부드러운 소스로 걸쭉하게 맛을 낸 볶음 요리로 건강식과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고급 요리에 속한다.
전가복, 전복, 해삼, 관자, 왕새우, 오징어, 해파리, 소라, 가리비, 송이버섯, 죽순, 청경채 등 몸에 좋은 12가지 주재료를 부드러운 소스로 걸쭉하게 맛을 낸 볶음 요리로 건강식과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고급 요리에 속한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녹원아파트 앞에 있는 ‘태원(泰苑)’은 2001년부터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 서구지부장인 고록안(66)대표가 운영하는 다양한 연회석을 갖춘 소문난 중국집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옛날 고급 중식당 느낌의 분위기와 입구에 메뉴모형이 진열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1층은 넓은 홀을 갖추고 있고 2~3층은 100명까지 단체모임을 할 수 있는 연회석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각종회식과 돌, 회갑, 칠순, 상견례 등 가족회식에 적격인 집이다. 

메뉴는 다른 중화요리전문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짜장면과 짬뽕, 볶음밥 등 중화요리전문점의 기본메뉴와 중화요리의 풍미를 제대로 살린 일품요리 등 100여 가지 요리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해파리냉채,유산슬,탕수육,마파두부,고추잡채꽃빵과 식사 등으로 구성된 2만5000원부터 시작되는 코스요리가 인기.

고추잡채꽃빵.겹겹이 돌돌 말린 꽃방에 고추잡채를 싸서 먹으면 채소의 아삭함과 돼지고기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마치 고기만두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고추잡채꽃빵.겹겹이 돌돌 말린 꽃방에 고추잡채를 싸서 먹으면 채소의 아삭함과 돼지고기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마치 고기만두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가복, 고추잡채꽃빵, 탕수육 인기. 다양한 연회석 갖춰 각종단체회식 적격

태원의 요즘 핫(HOT)한 요리는 전가복(全家福), 고추잡채꽃빵과 전통 탕수육이다. 전가복(10만원)은 귀한 식재료가 풍부하게 들어가서 예로부터 잔치나 연회가 있을 때 메인 요리로 즐겨먹었다고 한다. 전복이 들어가서 전가복이 아니다. 모든 가족이 행복하다는 뜻의 전가복이다. 

전가복은 전복, 해삼, 관자, 왕새우, 오징어, 해파리, 소라, 가리비, 송이버섯, 죽순, 청경채 등 몸에 좋은 12가지 주재료를 부드러운 소스로 걸쭉하게 맛을 낸 볶음 요리로 건강식과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고급 요리에 속한다. 특히 전복은 냉동이 아닌 활 전복을 사용한다.

탕수육
탕수육. 흔히 소스를 부어 먹는 '부먹'과 찍어 먹는 '찍먹'의 취향으로 나누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이 유지됐기 때문에 가리지 않아도 된다.

새콤달콤한 탕수육 소스
새콤달콤한 탕수육 소스

전가복 요리는 옛날 중국 진시황시대에 탄압과 억압을 피해 흩어진 가족이 함께 모여 복을 기원하며 먹었다고 하는 데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전가복은 각 재료들 특유의 식감과 향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재료에 따라 탱글탱글하거나 오독오독 씹히고 송이의 향이 그윽하게 퍼진다. 또한 재료들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오감만족 메뉴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고추잡채 꽃빵(3만원)도 일품. 고추잡채는 풋고추와 피망의 씨를 빼 채를 썰고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넣어 만드는 중국의 볶음요리다. 고추잡채는 아무래도 꽃빵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음식이다. 꽃빵은 페이스트리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다. 겹겹이 돌돌 말린 꽃방에 고추잡채를 싸서 먹으면 채소의 아삭함과 돼지고기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마치 고기만두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고추잡채를 밥에 끼얹어 덮밥형식으로 먹어도 별식으로 즐길 수 있다. 특이한 것은 꽃빵을 직접 숙성시켜 만들어 사용하는 점이다. 그래서 빵 맛도 다르다.

태원 고록안 대표
태원 고록안 대표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 서구지부장을 맡고 있다.

고록안 대표,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서구지부장 취임 회원권익보호에도 앞장 서

넓적하고 도톰한 두께의 국산 돼지후지 살을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낸 전통 탕수육(1만8000원)도 찾는 사람이 많다. 씹는 질감이 부드러워 겉은 바싹하고 안은 쫄깃한 식감과 함께 달콤새콤한 소스를 맛볼 수 있다.

모든 메뉴는 주문즉시 요리에 들어가 중국 전통식 불 맛과 기름 맛이 어우러져 맛의 궁합이 높은 조화를 이룬다. 모든 식재료는 고 대표의 경영철학에 맞게 최고가 아니면 쓰질 않는다. 그래서 타 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태원은 태화장과 조카가 운영하는 대흥동 태화원과 함께 식재료를 공동구매 해서 다른 곳보다 신선한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있다. 1.3째 일요일은 휴무이고 오후 3시-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태원 외부전경
태원 외부전경

50대 주차할 수 있는 전용주차장
50대 전용주차장

아들 고수량 대만대 졸업하고 12년 째 대를 잇기 위해 경영수업 받고 있어

고록안 대표는 대전에서 출생한 화교 2세다.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원도심 중식당 태화장의 창업자 고복신 회장(98 전 대전충청화교협회장)과 부인 곡인경(91) 씨의 둘째아들이다. 대만정치대학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으로 돌아와 현재 태화장을 운영하고 있는 친형인 고록승 사장하고 아버지 밑에서 20여 년 동안 요리수업을 받았다. 그리고 2001년 둔산동 지금의 자리에 ‘태원’으로 간판을 달고 독립을 하게 된다. 지금은 대만대학교를 졸업한 아들 고수량(38)씨가 대를 잇기 위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요리를 배울 때 아버님은 늘 저에게 부지런해야 한다, 이웃하고 잘 지내라는 말씀과 음식은 내가 먹는 것같이 정성을 다하고 제일 좋은 재료를 써야한다고 배워 그걸 실천하고 있습니다.”

1층 내부
1층 내부  메뉴 모형을 볼 수 있다.

연회석
연회석

실제로 고 대표는 모든 요리에 최상의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는다. 고록안 대표는 그동안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서구지부 운영위원 14년, 부지부장 10년 만에 지난해 서구지부장으로 선출됐다. 얼마 전에는 서구지부 사옥을 대전시지회와 공동투자로 구입해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갈마동 시대를 열었다. 대전화교협회 부이사장, 한중일보 대전지사장 등을 엮임하고 현재는 서구음식문화개선협의회 회장과 서구 식품진흥기금위원회 위원으로 있다. 또 매월 마지막 월요일에는 관내 소년소녀가장들을 초대해 급식을 제공하는 봉사와 아노복지재단 시니어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제 65년 동안 선대부터 이어온 태화장 중화요리를 바탕으로 옛날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그때 그 시절의 장인정신까지도 계승하고 있는 태원에서 정통중화요리의 진수를 맛보자. 각종 회식에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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