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초의원 약진, 지방정부 견제 강화 예상

6·13 지방선거에서 보령시민들과 예산군민들은 자유한국당 소속 현직 시장·군수를 재선출하며 보수색이 짙은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하지만 시의회·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자들을 골고루 선택, 균형을 맞추며 시정·군정의 견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예산군은 황선봉 자유한국당 예산군수 당선자를 비롯해 도의원도 자유한국당 소속 방한일(예산1)· 김기영(예산2) 후보를 뽑았으며 군의회도 더불어민주당이 4석, 자유한국당이 5석을 차지해 보수 우세를 굳건히 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1석, 새누리당 6석, 무소속 2석 구조에 비하면 더불어민주당이 약진한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은 보령시도 마찬가지다. 보령시의회는 4년 전 새누리당 6명, 새정치민주연합 3명, 무소속 1명에 비해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명, 자유한국당이 5명 당선돼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  특이할 점은 보령시는 도의원도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한태(보령1), 이영우(보령2) 후보가 당선, 시장을 제외하고는 광역·기초의회가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비록 황선봉 예산군수 당선자와 김동일 보령시장 당선자가 모두 자신의 재선 도전에는 성공했지만 기초의회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약진, 향후 군정·시정 운영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다음을 예산군·보령시 기초의회 당선자들

▲예산군 가선거구=강선구(민), 이승구(한), 김봉현(한)
▲예산군 나선거구=박응수(민), 이상우(한)
▲예산군 다선거구=정완진(민), 전용구(한)
▲예산군 라선거구-김만겸(민), 유영배(한)

▲보령시 가선거구=박상모(한), 문석주(민), 박금순(한)
▲보령시 나선거구=한동인(민), 김정훈(한)
▲보령시 다선거구=김홍기(민), 김충호(한)
▲보령시 라선거구=조성칠(민), 최용식(민), 최주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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