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광역의원 모두 민주당이 '석권'
시의회 7대와 같은 6석…한국 체면유지

공주지역 당선자. 김정섭 공주시장,김동일 · 최훈 도의원, 서승열 시의원 가선거구(위줄 왼쪽부터), 김경수(가 선거구),이상표(나" ),이창선(나 "),박기영(나 ", 위에서 둘째줄 왼쪽으로),이재룡(다 "),이맹석(다"), 임달희(라"),이종운(라",위에서 셋째줄 왼쪽부터), 박병수(라 선거구.아랫줄) .
공주지역 당선자. 김정섭 공주시장,김동일 · 최훈 도의원, 서승열 시의원 가선거구(위줄 왼쪽부터), 김경수(가 선거구),이상표(나" ),이창선(나 "),박기영(나 ", 위에서 둘째줄 왼쪽으로),이재룡(다 "),이맹석(다"), 임달희(라"),이종운(라",위에서 셋째줄 왼쪽부터), 박병수(라 선거구.아랫줄) .

공주지역도 민주당 쓰나미를 피하지 못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어던 부여·청양의 두 군수가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자리를 내준데 이어 재선에 도전했던 오시덕 공주시장 마저 김정섭 후보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광역의원 2석도 민주당이 싹쓸이하면서 보수의 아성이 무너졌다. 기초의원선거에 있어서는 민주당은 7대 의회와 마찬가지로 6석을 확보했다. 반면 한국당은 5석을 차지해 그나마 체면을 유지했고 무소속 의원이 탄생하는 이변도 연출됐다.

공주시장 선거는 선거인수 9만 2935명 중 5만 6755명이 투표에 참여해 61.1%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 김정섭 후보가 3만 1387표(56.7%)를 득표해 2만 3984표(43.3%)를 득표한 한국당 오시덕 현 시장을 7403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충남도의원의 경우 공주시제1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동일 후보가 1만 4533표(61.2%)를 얻어 4번째 도전에 나서 9202표(38.8%)를 획득한 한국당 임남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공주시제2선거구에서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민주당 최훈 후보가 1만 3952표(44.9%)로 2선의 조길행 후보(1만 2308표, 39.6%)의 아성을 무너트리고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공주시의원의 경우는 그래도 민주당의 광풍을 피해갔다고 볼 수 있다. 가선거구에서는 2659표를 얻은 민주당 서승열 후보와 1903표를 얻은 한국당 김경수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고,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상표 후보(4691표)와 한국당 이창선 후보(3150표), 한국당 박기영 후보(2677표)가 3자리를 차지했다.

공주시 다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재룡 후보(3771표)와 한국당 이맹석 후보(2827표)가 당선됐고, 라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임달희 후보(4888표)와 이종운 후보(3129표)가 당선된데 이어 무소속 박병수 후보(2822표)가 당선돼 4선의 영광을 안았다. 비례대표의 경우 민주당 박석순 후보와 한국당 정종순 후보가 공주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정진석 공주·부여·청양 당협위원장은 “큰 힘이 되어드리지 못해 면목이 없다. 선거 패배의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성찰의 시간을 갖고 반성하며 자유한국당의 미래를 위해 더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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