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1시 5분 설동호 대전교육감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설 후보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이주현 기자

"설동호!, 설동호!"

14일 새벽 1시 5분 대전 서구 탄방동 설동호 대전교육감 후보 선거캠프. 이 시간 52.8% 득표율로 설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자축했다. 

설 후보는 전날인 13일 오후 11시 40분쯤 당선 유력이 나왔음에도 입장을 내지 않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당선 확실'이란 공식 입장이 나와서야 취재진들의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다시 한번 제게 대전교육을 맡겨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학생은 행복하고 교사는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는 만족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향후 행보를 밝혔다.

설 후보와 접전을 벌였던 성광진 후보는 전날 밤 11시 40분께 자신이 직접 작성한 낙선사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개표 결과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의견을 피력한 것은 현상황에서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 후보는 "대전교육의 미래를 위해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지지해 준 시민 여러분들과 아침 인사길에 순수한 웃음으로 맞이해준 우리 학생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설 후보는 전날인 13일 오후 11시 20분쯤 자신의 선거캠프에 들어와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격려했다. 

14일 새벽 1시 5분 대전교육감 당선이 확실시
설동호 대전교육감 후보가 지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사진=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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