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인호(동구)·박용갑(중구)·장종태(서구)·정용래(유성구)·박정현(대덕구) 후보 ‘당선’

앞으로 4년간 대전 5개구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구청장 당선자들이 최종 확정됐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대전5개구를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에 당선된 후보들은 이날 당선소감문을 통해 “구민들을 위해 구정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 동구청장 선거에 당선된 황인호 후보.
대전 동구청장 선거에 당선된 황인호 후보.

먼저 동구청장 선거 황인호 후보는 “과분한 지지와 사랑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겨 주셨다”며 “5선의 지방의원을 하면서 20년간 준비하고 꿈꿔왔던 동구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현실로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동구는 해야 할 일도 많고 살펴야할 분들도 많다. 주민의 삶은 여전히 고단하다. 잃어버린 동구의 영광과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무엇보다 낙후된 동구를 살리는데 많은 땀을 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구청장, 제가 한 일에 반드시 책임을 지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끊임없는 격려와 성원, 그리고 요구와 바람, 질책도 늘 듣고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 중구청장 선거 3선에 성공한 박용갑 후보.
대전 중구청장 선거 3선에 성공한 박용갑 후보.

구청장 3선 도전에 성공한 박용갑 후보는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은혜 잊지 않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게 구정을 잘 펼쳐 나가겠다. 구민들께 약속했던 공약 사업들을 성실하게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지방 선거를 깨끗한 선거로 치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만 구민 여러분께 다소 불편을 드린 점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대전 서구청장 선거 재선에 성공한 장종태 후보.
대전 서구청장 선거 재선에 성공한 장종태 후보.

박 후보와 함께 재선에 도전한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는 “50만 구민 모두의 위대한 승리”라며 “제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나라다운 나라’에서 ‘지방다운 지방’을 만들라는 국민의 염원과 구민의 명령이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쁨보다 더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 ‘문재인 정부’의 ‘든든한 구청장’이 되겠다”며 “약속드린 대로 ‘녹색복지 도시’를 통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서구, 삶의 질이 높은 서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저는 서구민 모두의 구청장으로 다시 돌아간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에게도 다가가고 귀를 기울이겠다. ‘구민이 주인인 서구’ 만들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대전 유성구청장 선거에 당선된 정용래 후보.
대전 유성구청장 선거에 당선된 정용래 후보.

유성구청의 새로운 주인으로 당선된 정용래 후보는 “저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성원, 가슴 속 깊이 새기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구민 여러분들께서 유성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고,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달라고 제게 당선의 영광을 주셨다”며 “약속드렸던 자치분권 실현, 4차산업혁명특별시 선도, 관광명소 명성 회복 등이 피부에 직접 와 닿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권영진, 심소명 두 후보와 가족분들, 선거관계자들께도,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드리며, 선거기간 동안의 섭섭함이 있었다면 모두 털어버리고, 유성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한길에서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전 대덕구청장 선거에 당선된 박정현 후보.
대전 대덕구청장 선거에 당선된 박정현 후보.

대전의 첫 여성구청장으로 당선된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는 소감문을 통해 “저에게 4년간 대덕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 첫 여성구청장으로서 구민의 기대에 부끄럽지 않도록 부응하겠다”며 “지난 12년, 소통부재와 전시행정에 치우쳤던 구정은 과감하게 혁파하고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변화하는 대덕의 미래에 대한 투자로 제게 주신 믿음에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부모님께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품격 있는 문화 환경을, 어르신께는 일자리와 건강을 살뜰히 챙겨드리는 구청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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