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영·이현수·안득용씨 ‘햅틱 드릴링 인터페이스’...실제 전동드릴 촉감 사용자에 전달
‘유로햅틱스 2018 컨퍼런스’서...고난이도 부품조립, 미래 직업훈련교육 활용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 안득용씨(맨 왼쪽). 이현수씨(왼쪽에서 세 번째), 신선영(왼쪽에서 네 번째)씨가 ‘유로햅틱스(Eurohaptics) 2018 Conference’에서 ‘Design of a New Haptic Drilling Interface’(햅틱 드릴링 인터페이스 설계)란 논문(지도교수 김상연 컴퓨터공학부 교수)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텍(총장 김기영) 부속기관에서 근무하는 교수직이 아닌 평직원들이 13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피사에서 열린 세계적 학술대회인 ‘유로햅틱스 2018 Conference’에서 연구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기술·공학 이러닝 교육기관인 온라인평생교육원 스마트VR센터에서 근무하는 신선영 연구원(36), 이현수 연구원(28), 안득용 파트장(37) 3명.

이들은 인터렉션 디바이스(Interaction Device. 상호작용 장치) 분야 세계 3대 학술대회 가운데 하나인 ‘유로햅틱스(Eurohaptics) 2018 Conference’에서 약 1년 간의 공동연구로 완성한 ‘Design of a New Haptic Drilling Interface’(햅틱 드릴링 인터페이스 설계)란 논문(지도교수 김상연 컴퓨터공학부 교수)을 발표했다.

‘유로햅틱스 2018 Conference’는 촉감 및 터치 관련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학계 및 산업계의 국제적인 학술대회다.

신경과학·정신물리학·촉감·엔지니어링·컴퓨팅·가상현실 분야에서 햅틱(촉감)의 모든 측면을 다룬다. 일본·미국·독일·한국 등 26개국 40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프로젝트와 논문을 발표한다.

이번 논문은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 가상훈련사업 중 인터랙션 디바이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소형햅틱공구’사업으로 파생된 논문이다. 인터랙션 디바이스는 가상환경 안에서 사용자가 직접적인 오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다.

안득용 파트장은 “가상훈련파트에서 개발한 소형햅틱 공구는 흔히 볼 수 있는 전동드릴과 같은 외관에 촉감을 생성할 수 있는 전자·기계장치를 개발, 사용자가 가상환경 속에서 햅틱 공구를 사용할 경우, 마치 실제 환경에서 전동드릴을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촉감(반력 및 진동)을 사용자에게 전달해주는 인터랙션 디바이스”라고 설명했다.

드릴링 인터페이스(소형햅틱공구)의 기계요소 구성도

이어 “드릴링 작업(훈련)은 의학분야(정형외과 수술 및 치과치료와 같은 수술)와 원석을 가공하는 보석세공분야 등에서 안전사고 예방 및 고가재료 비용감소 측면에서 고도의 작업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온라인평생교육원에서 개발한 햅틱공구는 산업현장에 유의미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고난이도의 자동차부품 분해 조립이나, 항공기체 조립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훈련(Virtual Training)이란 특정한 교육을 목적으로 훈련에 필요한 환경이나 상황을 가상(Virtual)로 구현하여 실제 상황처럼 진행하는 교육 훈련이다.

이현수·신선영·안득용씨는 “4차 산업혁명에 핵심분야인 가상현실의 인프라는 외산 의존도가 강한 분야”라며 “이번 햅틱공구 시스템은 가상훈련 기술의 국산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미래 직업훈련교육 현장에 적용가능하고 향후에도 응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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