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설 후보, 노은역 광장 유세...성 후보, 타임월드 앞 유세

설동호 대전교육감 후보가 12일 오전 한남대에서 학생들에게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후보가 12일 오전 한남대에서 학생들에게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첫 양자대결속에 치러지는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설동호, 성광진 후보가 12일 저녁 마지막 유세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감한다.

설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한남대와 중앙시장, 대전과학관, 봉명동 등지에서 유세활동을 벌인 뒤 밤 8시 노은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통해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설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 앞서 배포한 호소문에서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간다"면서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수, 대학총장, 교육감을 지내면서 교육현장과 산업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라고 자신을 알렸다.

또 "지난 4년간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대전교육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일, 새롭게 추진해야 할 사업을 구상하고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갖췄다"며 "다시한번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언제 어디서든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전교육이 한국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대전교육을 활짝 열어가겠다"라며 "학생이 행복하고 선생님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님은 만족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미래를 만드는 대전교육을 위한 여러분의 선택을 믿는다"고 당선을 자신했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는 이날 낮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는 이날 낮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성 후보는 이날 낮 오정동 농수산시장과 중리 법동시장, 시청역, 교육청 앞, 궁동 등에서 유세와 거리인사를 진행한 뒤 밤 10시 타임월드 앞에서 거리유세를 끝으로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감한다.

성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대전교육은 청렴도 최하위, 국제중고 설립 논란, 불량 급식 사태, 사립학교 교원채용비리, 예지중고 사태 등 각종 사건 사고로 바람 잘 날 없는 날들의 연속이었다"며 "지난 4년 동안 설 후보의 대전교육청은 무엇 하나도 제대로 해결한 일이 없다. 각종 사건사고 속에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설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신뢰를 잃어버린 대전교육에 혁신이 필요하다. 이제 더 이상 혁신을 미룰 수 없다"면서 "학생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학교, 소통과 협치로 대전 교육을 만들겠다"고 표심에 호소했다.  

성 후보는 마지막으로 "남북문제의 운전자를 바꾸니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있다. 대전교육의 운전자도 바뀌여야 한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고 더불어 대전교육을 바꾸어가겠다. 혁신교육의 운전자 저에게 한표를 부탁드린다"고 읍소했다.

13일 밤 늦게쯤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연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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