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문화의집 동아리들의 情 넘치는 따뜻한 재능 기부

관내 요양병원에서 어르신들 효도공연을 펼치는 ‘새여울예술단’ 모습
관내 요양병원에서 어르신들 효도공연을 펼치는 ‘새여울예술단’ 모습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한 신탄진문화의집이 9개의 주민학습문화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개의 동아리가 활동하며 정 넘치는 따뜻한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13일 동에 따르면 동아리는 신탄진동과 인근 지역의 주민들로 오랜 시간 함께 활동을 해오며 실력을 갈고 닦아 오고 있으며, 관내 어려운 이웃은 물론 구의 여러 행사에 참석하여 재능을 활발하게 나누고 있다.

신탄진 지역의 가장 큰 축제인 ‘신탄진대보름 쥐불놀이 축제’에는 매년 신탄진문화의집의 대표 동아리인 새여울예술단의 신나는 풍물 공연과 주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난타 공연이 함께 했고, 천년고을 대덕의 동춘당문화제 문정공시호봉송행렬에서는 취타대와 함께 신명 나는 풍악을 울리며 행진도 했다.

이외에도 지역의 명소 대청댐에서 난타 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이들의 재능기부는 올해 9월까지 일정이 꽉 차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달 가정의 달을 맞아 새여울예술단은 보니파시오 요양병원을 찾아 병원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난타 공연을 선보였는데, 공연을 본 이모 어르신(남, 82세)께서는 “어버이날이라고 하지만 온종일 병원에 있었는데 이렇게 찾아와줘서 신명 나는 공연을 보여주니 어깨춤이 절로 난다”며 어린아이처럼 기뻐하기도 했다.

그리고 새여울합창단 40여명의 단원들은 몇 달간에 걸쳐 갈고 닦은 실력을 신탄진평생학습도서관에서 ‘새여울합창단 봄축제’를 열고 남은 후원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기부해 재능도 뽐내고 따뜻한 손길도 나누는 일거양득의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또 맑은소리 오카리나는 대덕구 평생학습원이 주최한 ‘회덕향교와 동행하다’ 행사에 참석해 회덕향교에서 오카리나 공연으로 재능기부를 했고, 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병동에 계신 어르신들께 아름다운 오카리나 음률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매주 토요일 중리행복벼룩시장에서 맑은 오카리나 연주를 하며 자체적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정기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서예교실 신묵회는 지난달 대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가족에게 서예 편지를 써보는 기회를 마련하고, 중리행복벼룩시장을 찾아 서예 쓰기 체험 재능기부도 여러 차례 펼쳤다.

아울러 요가교실은 다인실버케어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도 쉽게 배우실 수 있는 요가를 함께 해보는 시간도 가졌는데 종일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건강에 좋은 요가를 배움으로써 신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재능기부였다.

대전보훈병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는 ‘맑은소리 오카리나’ 모습
대전보훈병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는 ‘맑은소리 오카리나’ 모습
회덕향교에서 오카리나 공연을 선보이는 ‘맑은소리 오카리나’ 모습
회덕향교에서 오카리나 공연을 선보이는 ‘맑은소리 오카리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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