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희정 특수 빠진 상태에서 한국당 이인제 특수-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자유한국당 백성현, 바른미래당 이창원 논상시장 후보. 자료사진.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자유한국당 백성현, 바른미래당 이창원 논상시장 후보. 자료사진.

6.13지방선거를 불과 하루를 앞두고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논산시 지역 시장 후보들이 막판 승기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12일 오전부터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북미회담 결과에 따라 부동층 표심이 진보나 보수 정당 한쪽으로 쏠릴 가능성도 있어 3명의 후보 가운데 누가 승리의 축배를 들지 예측불허다.

선거를 하루 앞둔 현재 논산지역에선 진보정당으로 분류된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후보와 보수를 표방 중인 자유한국당 백성현 후보, 그리고 바른미래당 이창원 후보가 유권자들 표심을 잡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더욱이 논산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고향인데다 이번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인제 후보의 고향이다 보니 초미의 관심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여론조사 발표 상 타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황명선 후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예기치 낙마로 인해 안 전지사 특수가 사라진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는 중이다.

게다가 지역 내에서 3선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흘러나오면서 표심 잡기에 많은 애를 먹는 등 이번 선거가 매우 힘든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반면 이인제 도지사 후보 후광도 은근히 받고 있는 백성현 후보는 한 번의 시장 선거 낙마와 한 번의 공천 탈락에 따른 동정표가 쏠릴 가능성이 있다. 또 8년 동안 표밭을 꾸준히 다져와 지지층도 탄탄해 황 후보와의 접전이 예상된다.

바른미래당 이창원 후보 역시 과거 논산지역에서 국회의원과 시장에 출마한 전력이 있는 등 나름대로 기반이 있어 약진이 예상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보수를 표방 중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들이 일정 부분 겹치면서 표심이 백과 이 후보에게 갈릴 경우 의외로 더민주 황명선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이 접전이 예상되면서 선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도 각 후보진영은 흑색선전에 대한 고발, 무고 운운 등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재선에 성공하면서 8년간 논산시정을 이끌어온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후보가 백 후보와 이 후보의 강력한 도전을 뿌리치고 3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도전자가 승리해 새로운 시장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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