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을 만드는 사람들]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캠프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디트뉴스>는 대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각 캠프에서 교육감 당선을 위해 뛰고 있는 선거 대책위원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캠프는 지역 111개 시민단체에서 선정한 진보교육감 후보 답게 시민운동가들이 대거 활동 중이다. 대전참여연대 의장과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이현주 변호사도 그런 인물이다. 이 변호사는 성 후보 캠프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현주 변호사.
이현주 선대위원장.

이 변호사는 성 후보와 고교 동문(대전고)이다. 성 후보가 이 변호사보다 고교 1년 선배다. 그런데 학교 다닐때는 몰랐다고 한다. 사회생활하면서 알게 됐다는. 직접적인 인연은 함께 대전참여연대 공동의장을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전교조 등에서 교육운동을 했던 성 후보와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던 이 변호사가 참여연대 공동의장직을 맡으면서 더욱 각별한 사이가 됐다.

이 변호사는 "성 후보는 순수하고 깨끗한 사람이다. 또 정의롭고 무엇이 옳은가를 기준으로 생각한다"며 "제자들한테도 존경받은 교육자였다"고 칭찬했다.

성 후보가 교육감이 돼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변호사는 "학생을 위한 교육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성 후보가 교육감이 된다면 오늘이 행복한 학교가 될 것 같다. 오늘이 행복해야 미래가 행복할 수 있듯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교육감 당선을 자신했다.

김경희 선대위원장.
김경희 선대위원장.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인 김경희 대표도 선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90년대 후반 여민회 사무국장이던 김 대표는 당시 전교조 조합원이던 성 후보를 처음 만났다. 본격적으로 친분을 쌓은 것은 성 후보가 전교조 대전지부장으로 당선된 뒤였다. 성 후보는 전교조 지부장에 당선된 뒤 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추진했는데 김 대표도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활동했다.

김 대표는 "성 후보는 교사이자 교육운동가였으며 교육 철학이 확고한 사람"이라며 "교육 뿐 아니라 지역 현안이나 의제가 있을 때도 확고한 의견을 피력하며 밀어부치는 실천력있는 후보"라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성 후보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후보"라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통로가 마련돼 시민들로 부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이를 통해 교육계에도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성 후보의 당선을 고대했다.

신택연 청년위원장.
신택연 청년위원장.

20대인 신택연 청년위원장은 지난해 주변의 소개로 성 후보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 첫 느낌은 감수성이 풍부한 인자한 선생님. 신 위원장은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은 교육실태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했고 전교조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것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교육감은 학생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어떤 문제가 있으며 어떤 것을 원하는지 학생들과 공감할 수 있어야 하는데 성 후보는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는 후보"라며 "성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되면 학생 중심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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