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공정한 선거관리 및 국민 투표 참여 ‘독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국무회의에 앞서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국무회의에 앞서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대한 공정한 선거관리와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을 20여분 간 시청한 뒤 모두발언을 통해 지방선거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13일)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거일이다. 우리 정부 들어서 처음 치르는 전국 선거인만큼 투‧개표 등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제는 선거 관리의 공정성에 있어서는 별 문제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라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표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공정한 선거 관리 지원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들께서도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며 “투표가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 투표가 내일의 희망을 만들고, 정치 발전을 만들고, 평화를 만들고, 성숙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만든다. 투표해야 국민이 대접 받는다. 투표해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공직선거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전 투표율이 매우 높아서 최종 투표율이 기대가 된다.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보여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방선거 투표 독려를 위해 지난 8일 청와대 참모진들과 함께 서울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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