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충청권 진보교육감 후보 4명이 공동회견을 갖고 평화통일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충청권 진보교육감 후보 4명이 공동회견을 갖고 평화통일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왼쪽부터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최교진 세종교육감 후보.

충청권 진보 교육감 후보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북미회담을 환영하며 '평화통일교육'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만났다.

대전(성광진), 세종(최교진), 충남(김지철), 충북(김병우) 교육감 후보들은 11일 오전 대전 유성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에 적극 부응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여는 평화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앞장서 실천하겠다"며 "평화와 통일교육의 새로운 운전자가 되겠다"고 함께 다짐했다.

이들은 공약으로 ▲평화·통일 교육 ▲교육협력 교류 활성화 ▲교원과 지역사회의 평화교육 역량 강화 등 제시해 이날 발표한 선언서에 담았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는 "통일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는 바로 교육"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시대를 위해서 교육이 해야할 일이 많다.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맞아 준비에 대한 충청권 후보의 다짐을 소중하게 여기고,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후보는 “북미 정상들이 처음으로 만나서 역사적인 합의가 이뤄낼 것을 기대한다"며 "북미회담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화해 평화 통일의 시대 평화의 상징인 한반도를 위해서 함께 지원하는 일이 교육이다. 충청권 민주 교육감들이 첫 발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는 "화해와 협력, 새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교육현장에서도 끌어안고 갈 것인가 다짐하고 결의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오늘을 계기로 학교 현장에서도 민족화해와 평일 평화를 이야기 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도 "한반도를 둘러싼 냉전과 분단으로 억제된 민족 사화의 기류가 화해 평화 공존 패러다임으로 바뀌고 있다"며 "북미회담 국면은 교육도 새로운 환경 만들어 질 것이며 충청권 진보교육감 후보 4명은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할 의제라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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