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특장차·전용콜택시 정액제 추진…요금 부담 절반 예상

허태정 후보가 10일 장애인 전용 특장차와 전용 콜택시 이용요금을 시내버스 동일요금인 1회당 1400원 정액제로 전환하는 공약을 내놨다. 허태정 후보 측 제공.
허태정 후보가 10일 장애인 전용 특장차와 전용 콜택시 이용요금을 시내버스 동일요금인 1회당 1400원 정액제로 전환하는 공약을 내놨다. 허태정 후보 측 제공.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장애인 이동차량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는 10일 정책발표자료를 통해 “장애인 전용 특장차와 전용 콜택시 이용요금을 시내버스 동일요금인 1회당 1400원 정액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 측에 따르면 현재 대전시가 운영 중인 특장차와 전용 콜택시는 1∼3급 자폐 및 지적장애인, 65세 이상 휠체어 사용 노약자가 주로 이용하고 있다. 월 평균 이용건수는 3만 7000여건이며 회당 평균 2500원을 이용자가 부담하고 있다.

허 후보는 “장애인 전용특장차 및 전용 콜택시 정액제가 추진되면 이용요금이 절반 가까이 줄게 돼 부담이 줄고, 결국 장애인 이동권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1400원 정액제가 도입되면 월 평균 4100만 원, 연간 4억 9000만원을 시가 보전해야 할 것으로 허 후보 측은 예상했다.

한편, 허 후보는 99명에 달하는 장애인 전용 특장차 운전기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개선책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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