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포기·탈락에도 '원팀' 정신 실현

지난 9일 부여에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선거지원 활동을 벌였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지난 9일 부여에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선거지원 활동을 벌였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원팀’의 의미를 되새기며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와 당내 경선 이후 자신들의 SNS 등을 통해 간간히 소식을 전하던 이들은 지방선거가 본격화 되면서 충남 곳곳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 호소와 지원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식 직함은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지난 3월 충남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 놓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자신의 지역구인 공주·청양·부여에서 집중적으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예산·홍성·보령·서천까지 확장, 곳곳에서 지원 활동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측근은 “(후보자들의)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거절을 못하는 (박 전 대변인의) 성품 때문에 하루에 6~7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충남 전역에서 목이 터저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위기가 좋다. 박수현 전 대변인도 자신의 선거보다 더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 노력이 성과를 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사진=페이스북 갈무리)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사진=페이스북 갈무리)

복기왕 전 아산시장도 아산을 비롯해 청양·홍성·예산 등에서‘원팀’정신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복 전 시장은 “가장 어렵다는 청양조차도 파란 물결이 대세를 이루는 것을 보고 이번 선거에서는 많이 바뀌겠구나 하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충남에서 기초자치단체장이 5석 밖에 없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더 많이 당선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도민들이 먼저 따뜻하게 손을 잡아 주셔서 오히려 (제가) 힘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선거지원 활동에 지지자들도 “보기가 좋다. 응원한다” “충남에서 압승을 거두자”“힘내라” 등의 호응으로 답하고 있다.

한편 박 전 청와대 대변인 측과 복 전 시장은 “현재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오로지 선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선거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당에서 주어지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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