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PIH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발표
‘건축용 자재 지역서 구입·지역업체 하도급율 60%’ 등 약속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사업자 ㈜KPIH 송동훈 대표가 7일 본사이전과 지역민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사업자 ㈜KPIH 송동훈 대표가 7일 본사이전과 지역민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사업자인 ㈜KPIH가 7일 본사이전과 지역민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KPIH 송동훈 대표는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며 “집적 공사비 4300억 원이 투입되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을 (대전)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서울에 있는 본사를 대전(현재 서구 복수동 임시사무소 개소)으로 이전하고, 27억원을 투입 복합터미널과 대전도시철도1호선 구암역을 연결하는 지하통로를 자체공사해 대전시에 기부체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에 소요되는 철근과 레미콘, 골재 등 건축용 자재를 지역 업체로부터 최대한 구입하고, 지역업체 하도급율을 최대 60%이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준공 후에는 영세 상인을 위해 저가 임대 프로그램을 도입, 지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모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우수사례를 선정 터미널 운영에 반영하고, 터미널 운영 인력은 지역민을 우선고용하며 다양한 문화공연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동훈 대표는 협약이행보증금 일부를 지각 납부한 것에 대해서 “협약이행보증금 중 일부를 납기일을 맞추지 못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은 시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재원조달과 책임준공 방안에 대해서는 미래에셋대우, 리딩투자증권 등 유수의 금융사들의 투자확약에 따라 재원부족으로 인한 사업차질은 발생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성복합터미널이 지역민의 편리한 교통시설, 최상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복합터미널은 오는 2021년까지 터미널과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결합한 복합문화시설로 세워지게 된다.

지하 4층·지상 10층, 건물면적 24만 4000㎡ 규모로, 지하 1층에는 고속버스터미널이, 지상 1층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이 각각 들어선다. 지상 2∼3층에는 상업시설이 입점한다.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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