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5일 오후 대전 탄방동에서 오는 지방선거 출마하는 대전지역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추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5개 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과 박병석·조승래 국회의원도 참석했으며, 당 관계자와 지지자들, 시민 등 1000여명이 모였다.

추미애 대표는 “산업화 시대 대전은 서울로 가는 길목이고,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교통중심지 요충지로 중심이 꽉 잡힌 도시”라며 “대전이 지도자를 잘 뽑아 과학도시 4차산업 중심도시로 커나가야 한다. 그 적임자가 누구냐? 재선 유성구청장 출신 명불허전 허태정을 대전시장으로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허 후보 위에는 문재인 정부가 끌어주고, 뒤에서는 박병석, 박범계, 조승래 의원이 받쳐줄 것”이라며 “구청장, 시장도 민주당으로 대통령과 함께 지방시대를 이끌어갈 허태정을 당선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성공은 대전시민의 성공이 될 것이고, 여러분 한분 한분의 성공이 될 수 있도록 약속드리겠다”고 피력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촛불정국을 이끌고 문 대통령을 만들었던 추 대표가 전국을 누비고, 민주당 바람을 일으키려 대전에 왔다”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똘똘 뭉쳐 단일대오로 선거 치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상대당이 기겁을 해 온통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다. 오로지 흠집 내기로 이번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가고 있는데 제가 빠져들 사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는 후보등록을 한 후 단 한 번도 네거티브를 한 적이 없다. 선거는 내가 대전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공약하고 심판받는 것이다. 이제 한국당은 홍준표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앞에 나와 허태정과 정책 대결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자유한국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시간 네거티브 없이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힘으로 전진하겠다”며 “네거티브 없이 이길 수 있다. 대전을 시민이 만드는 시민의 정부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