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오후 6시 청주문화산업단지 내 동부창고 다목적홀

심상학 씨. 7월 2일 오후 6시 청주문화산업단지 내 동부창고 다목적홀에서 생애 첫 시집 출판기념회를 연다.

"난 청주가 좋다 / 봄이 오면 무심천변에 / 노오란 개나리꽃 활짝 피고 / 백설기 같이 하아얀 벚꽃들 / 난 홀로 벤치에 앉아 눈을 감는다."

시인 심천(心泉) 심상학 씨의 데뷔 대표작 '난 청주가 좋다'의 일부 구절이다. 아웃소싱 전문가인 그는 2016년 1월 한국문학정신 시 부문에서 '난 청주가 좋다'를 데뷔작으로 등단, 본격적인 시인의 길을 걷게 됐다.

그런 그가 그동안 짬짬이 시간을 내 쓴 시를 묶어 '데이트'란 시집을 냈다. 그 전에는 개인 시집 없이 계간지에 글을 썼다. 첫 시집 출판기념회는 오는 7월 2일 오후 6시 청주문화산업단지 내 동부창고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심 씨는 <디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가슴에 한 번쯤 시인의 꿈을 간직하고 살아간다"며 "50대 중년이 돼서야 시인의 꿈을 꾸며 그동안 조금씩 제 생각과 마음을 시로 표현한 '데이트'란 첫 시집을 냈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진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시인(時人)의 아름다운 시 구절에 감동하고 울고 웃어 본적이 있듯 문학인(文學人)이란 우리들의 마음을 환하게 비추는 등불 같은 존재이고, 가슴을 따뜻하게 더해주는 활력소(活力素)라고 말하고 싶다"며 "혼란스럽고 불안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시를 통해 치유하고 위로하고 삶의 곳곳에서 부딪히는 난관과 한숨들을 말 그대로 승화 시켜준다면 이것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이 고향인 그는 청주대성고, 목원대 등을 졸업했다. 현재 아웃소싱 전문회사인 태성HR 대표,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 창조융합교류회 회장, 충북대CEO과정 총동문회 상임부회장, 한국문학정신 충북지부 총회장 등을 맡고 있다. 2017년 청주상공회의소 CEO 6기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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