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육회 소속 ‘태권도 국가대표 아이콘’ 이대훈 선수가 또 하나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 선수는 1일부터 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포로이탈리코경기장에서에서 열린 2018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시리즈 1차대회 –68㎏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3년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 창설 이후 9번째 우승이라는 유일무이한 놀라운 금자탑을 쌓아가고 있다.
남자 –68kg급 올림픽랭킹 1위인 이대훈은 16강전과 8강전에서 데니 안드런라직(크로아티아) 선수와 시모네 알레씨오(이탈리아) 선수를 상대로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4강전에서도 올림픽 랭킹 8위인 황위런(중국)을 상대로 28 : 20 승리한 뒤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이대훈과 숙명의 라이벌인 알렉세이 데미센코(러시아, 올림픽랭킹 4위). 이대훈은 결승전에서 1라운드부터 앞서간 끝에 10대 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대훈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더욱 완숙한 게임운영과 자신감이 향상되었다.
대전체육회 직장운동부 단장인 임종열사무처장은 “이대훈 선수가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아시아경기대회와 2020년 동경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지속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