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집값이 지난 2013년 8월 이후 약 5년 만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세종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4월보다 0.0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8월 이후 57개월 만에 첫 하락이다.
반면 5월 세종은 0.17%의 상승률을 보였다. 4월 0.32%보다 오름폭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세종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1월 0.21%를 기록한 후 2월 0.16%, 3월 0.21%, 4월 0.32%, 5월 0.17% 등의 상승세를 보여왔다.
대전(-0.01%), 충남(-0.20%)은 떨어졌다. 충남의 경우 공급과잉으로 큰 하락세를 보여 전월(-0.19%)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한편 세종의 전세가격은 전월(-0.18%)보다 더 떨어진 –1.13%를 기록했다. 세종은 다정동의 본격적인 신규입주와 대규모 입주예정 물량으로 하락했다.
대전과 충남은 -0.30%, -0.28%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