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시니어클럽 로하스지킴이, 환경정비활동 돋보여

대덕구시니어클럽 로하스지킴이 어르신과 강동구 신탄진동장이 금강로하스길 목재 데크 산책로에서 청소활동 중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대덕구시니어클럽 로하스지킴이 어르신과 강동구 신탄진동장이 금강로하스길 목재 데크 산책로에서 청소활동 중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신탄진 금강로하스길은 빼어난 풍광 덕분에 많은 시민이 찾지만, 그 만큼 많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곤 했죠. 하지만 요즘 어르신들 덕분에 깨끗한 산책로를 즐길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해요”

최근 금강로하스길 내방객들은 전에 비해 눈에 띄게 청결해진 금강로하스길 산책로를 상쾌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는 ‘대덕구시니어클럽 로하스지킴이’ 어르신들 덕분이다. 주로 70대 어르신 열 분으로 구성된 로하스지킴이는 오전과 오후 두 개조로 나뉘어 주 3회에 걸쳐 금강로하스길 주요 구간을 돌면서 탐방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고, 낙엽 등을 쓸면서 금강변의 환경지킴이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로하스지킴이 박오용(신탄진동, 75세) 어르신은 “ ‘내 고향 내 손으로 가꾼다’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며 “구석진 곳에 꽁꽁 숨겨둔 쓰레기며, 함부로 버려진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느라 몸이 고달파도, 지나는 이용객들이 전하는 감사의 한마디 말에 힘이 나고,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동구 신탄진동장은 “우리 동에만 거리환경정비, 경로당도우미, 통학도우미 등 대략 80여분의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계시며, 이 분들의 책임감 있는 활동이 인력·재정이 열악한 동 행정력에 상당한 보탬이 되고 있다”며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큰 도움을 주는 노인일자리 참여자 분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덕구시니어클럽 로하스지킴이 어르신들이 금강로하스길 산책로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덕구시니어클럽 로하스지킴이 어르신들이 금강로하스길 산책로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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