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양중학교는 지난 26일 '꿈 잡(Job)고(go)!' 대전 동구 추동의 대청호자연생태관에서 생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환경을 다루고 자연물을 소재로 직업 활동을 하는 목공예전문가와 도자기공예가의 활동을 체험해 보았다.   

목공예전문가의 특강 후 학생들은 직접 나무를 재단하여 톱질로 자르고 못질을 하며 미니 수납장을 만들었으며, 숨 쉬는 흙을 주제로 진행된 도자기공예가 체험에서는 나만의 페인팅 실력을 더 해 멋진 접시를 완성하는 활동을 하였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나뭇결을 생각하지 않고 못질을 했더니 약간 금이 갔다. 무조건 자르고 붙이는 게 아니라 재료의 자연적인 원리를 잘 생각해야 하는 직업 같다 ”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직업체험 활동을 마친 후에는 동물원 사육사가 꿈이라는 학생의 눈을 반짝이게 할 자연생태전시회를 관람하였으며, 참여 학생들은 야외에 마련된 작은 동물원과 푸른 정원을 벗 삼아 친구들과 삼삼오오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용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오늘의 교육과 체험을 통해서 미래에 대한 고민과 열정으로 가득 찬 하루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꼭 잡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