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가 29일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박 후보는 중리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과 박종래 대덕구지역위원장,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민주당 소속 구청장 및 시·구의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다짐했다.

박범계 시당위원장은 축사에서 “여동생을 시집보내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박정현 후보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작년 박정현 시의원이 대덕구로 가겠다고 했을 때 마음이 무거웠다. 엄마 아빠가 없는 가정에서 여동생을 시집보내는 느낌 이었다”며 “제가 선거의 공정성이라는 지적을 받을까봐 개소식에도 오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구청장을 3번이나 한국당에 맡겼음에도 대덕주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지금까지 있어 온 대덕의 모든 과거를 뒤엎고 박정현이라는 새로운 바람 새로운 인물로 대덕구의 운명을 다시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종래 대덕구지역위원장은 “공무원 스스로의 평가로 내부 청렴도를 1위라 한다. (그러나)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평가는 동구보다 못하다”며 “내 삶이 나아지는 대덕구,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박정현을 도와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정현 후보는 “대덕에는 생태환경, 산업단지, 문화유산 세 가지 가치가 있고 자유한국당은 12년 동안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대덕을 잘 아시는 분들의 지혜를 받아 대덕을 도약의 땅으로 만들겠다. 박정현을 믿고 승리를 향해 함께 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신동곡 전 평민당 대전동구지구당 위원장, 서윤관 전 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박영순 전 청와대선임행정관이, 총괄선대위원장은 박종래 대덕구지역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세형 전 대덕구의회 의장과 박병철 대전시의원, 김안태 전 대덕구 더불어포럼 대표가 맡았다.